보행로 설치·경관개선사업 추진 협약…사업비 14억원 투입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대덕구와 충북 청주 서원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대전과 청주를 잇는 대청교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은다.
대덕구와 서원구, K-water 대청댐지사는 31일 '대청교 보행로 설치 및 경관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대청댐 하부에 위치한 대청교는 대전과 청주를 연결하는 다리로 많은 시민이 찾는 관광명소지만, 준공 후 45년이 지났지만 별도 보행로가 없어 차량과 보행자 간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상태다.
3개 기관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제안한 보행로 설치 및 경관개선사업은 지난 7월 '댐 지원사업 지방자치단체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구는 대청교에 데크 보행로와 조명 시설 분수를 설치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국비 5억원을 포함해 모두 1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민에게 훌륭한 관광명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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