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매년 지자체에서 실시한다. 올해는 충남도의 상시훈련과 청양소방서의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연계했다.
이날 훈련에는 충남도와 청양소방서, 청양경찰서, 청양산림항공관리소, 한국전력공사, 8361부대, 대한적십자사, 충남도립대 학생, 송방1리 주민 등 13개 관계기관과 민간단체에서 290여 명이 참여했으며, 4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군은 2019년 이후 산불 훈련을 하지 않았던 점과 2023년 인근 지역에서 잇따라 대형산불이 발생한 점, 최근 지속해서 기온이 높아지는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점 등을 반영해 '산불 훈련'을 중점 훈련으로 설정했다. 특히 '북한발 쓰레기 풍선의 기폭장치로 인한 산불'을 훈련 발생 상황으로 가정했다.
아울러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산불로 시작한 재난이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인부가 작업하는 중 기계실 폭발로 이어지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산불 진압과 주민대피, 대공연장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대응 단계에 따른 훈련을 했다.
군 관계자는 "실제와 같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복잡·다변화하는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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