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심천중학교 학생들이 필리핀 두마게티시를 찾아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두마게티시는 2018년 영동군과 자매결연한 뒤 행정·문화교류와 함께 계절근로자 지원을 받는 곳이다.
지난 27일 정영철 영동군수가 이끄는 우호교류단 일원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 심천중 사물놀이팀(5명)은 시청과 학교 등을 찾아 3차례 공연했다.
30일 열린 두마게티 고등학교 공연에는 수백명의 학생들이 모여 북과 꽹과리 등이 내는 신명 나는 가락에 심취했다.
현지 학생들도 필리핀 전통악기인 반두리아 연주 등으로 화답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31일 "K팝 인기 등으로 필리핀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선물로 준비한 한복에도 카메라 앵글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방문단은 내달 2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내년 계절근로자 운용 및 축제 교류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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