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조1천억 원 전 분기대비 7% 증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조1천억 원 전 분기대비 7% 증가

M투데이 2024-10-31 10:1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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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000억 원, 영업이익 9조18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관심을 끌었던 반도체(DS) 부문은 영업이익이 3조8,600억 원으로 분석기관 전망치를 약간 밑돌았다.

이 기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다.

DS 부문은 매출액 29조2,700억 원, 영업이익 3조8,6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제품 매출이 성장했으나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4조9,900억 원, 영업이익 3조3,7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재료비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네오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또,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3분기에 역대 최대인 8조8,700억 원이 지출됐다. 삼성은 R&D 비용은 매 분기 기록을 경신하며 기술 중심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방침이며 특히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AI와 연계된 데이터 센터 투자 등으로 고용량·고성능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 HBM3E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HBM4는 하반기에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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