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이 다가오니 어떻게든 유죄를 막기 위해 사법부를 겁박하는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추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을 동원해 이 대표 무죄 촉구 탄원서를 전파하고, 의원들은 SNS를 통해 이 대표 무죄 서명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성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 대표 1심 선고 당일인 11월 15일, 법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이라며 "아울러 민주당은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을 강행한다고 하는데, 이는 이 대표 기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처럼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정치와 행정, 사법 시스템을 파괴 중"이라며 "이 와중에 이 대표는 원로 정치인들 만나며 통합 지도자 행세를 하는데, 이는 위선적 이중 플레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검사를 탄핵하고 재판부를 겁박하고, 또 무죄 여론몰이를 한다고 해서 진실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지은 죄는 없어지지 않는다. 이 대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넣지 말고 사법부 판결 조용히 지켜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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