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YTN 등 보도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 학생 전용 식당 게시판에 욕설 쪽지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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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에는 ‘10월 28일 월요일 중식. 다시는 특식이라며 이런 메뉴 준비하지 마십쇼. 경고합니다’, ‘X노맛’, ‘XX 맛없음’ 등의 욕설이 적혀 있다.
일부 학생들이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조리원들을 향해 항의성 글을 남긴 것으로, 경찰 준비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사이트에도 사진이 게재됐다.
중앙경찰학교는 “2000명 넘는 학생이 식사하는 곳이라 익명으로 욕설 쪽지를 쓴 작성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병노 중앙경찰학교 학생지도실장은 “학생 자치회 임원 130여 명을 모아서 인성적인 교육을 하고,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끔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쪽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부분은 쪽지를 남긴 학생들에 비판을 쏟아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음식 맛있게 만드는 건 그분들 일이고, 일을 못한 거 아닌가”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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