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12조4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10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이 1조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5조8000억원이 집행됐으며, DS 30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연간으로 전년 대비 약 3조6000억원 증가한 56조7000억원 수준의 시설투자가 예상된다"며 "이 중 DS가 4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 디스플레이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과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전년 수준의 시설 투자가 전망된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 축소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Fab)과 제조라인 보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종류주 각 1주당 361원의 분기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21억원 규모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11월 20일 지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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