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 최초! 한가인이 작정하고 얼굴 포기하면 생기는 일 (남편 반응, 랄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한가인은 “제가 오늘 특별한 걸 좀 해보려고 한다. 내가 지난번에 껍데기와 영혼이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냐. 제대로 된 모습을 찾고 싶어서 이 분야의 대가, 그분을 만나고자 한다. 연세가 좀 있어서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룩을 입고 그 분을 만나러 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등산복 의상을 입고 등장한 한가인은 60대 ‘이명화’로 변신한 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32)을 만나 “메이크업 하신 게 너무 예쁘다. 요즘 유행인 것 같다. 저도 메이크업해보면 어떨까 해서 왔다”며 메이크오버를 부탁했다.
랄랄은 “왜 멀쩡해 보이는 건가? 얼굴이 너무 예뻐서 그런 건가?”라고 물었다. 한가인은 “모르겠다. 왜 멀쩡한지. 내가 멀쩡하지 않은 언행을 해도 계속 멀쩡하게 보더라. 이걸 어떻게 하면 깨부실수 있을까 싶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랄랄은 한가인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메이크오버를 도았다. 랄랄은 한가인의 얼굴에 검버섯과 팔자주름을 그려 넣으며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가발과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며 메이크업은 마무리 됐다.
67세 박복실로 파격 변신한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나 어때요? 이름은 박복실이에요. 이래도 나랑 살라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연정훈은 충격을 받은 듯 이마를 짚으며 ”진짜 이러고 집에 오는 건가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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