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터빈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모바일 성장 솔루션(운영 시스템)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이다. 앱과 콘텐츠를 스마트폰 이용자의 단말기에 직접 노출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의 통신사‧단말기 생산자와 제휴해 약 8억 대 이상의 탑재 단말기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된 앱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스토어 측은 “(원스토어의) 모바일 앱마켓 게임·앱 유통에 대한 전문성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디지털터빈의 기술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지난 2월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8억 7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원스토어가 설립한 유럽 지사인 원스토어 인터내셔널은 디지털터빈에 인수된다.
원스토어는 진출 예정 지역에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해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퍼블리싱(유통‧운영) 기업인 해피툭과 손잡고 대만 시장에 ‘콰이러완 스토어’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제3자 앱마켓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와 디지털터빈이 선보일 앱마켓을 통해 개발자들의 성공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앱마켓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스톤 디지털터빈 대표는 “그간 앱마켓 산업은 독과점으로 인한 높은 수수료율과 제한적인 앱 정책, 한정적인 소비자 선택지와 제한된 개발자 통제권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협력은 공정하고 개방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위한 중요한 행보로 미국, 유럽, 남미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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