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평가에서 전년(B+) 대비 한 단계 성장해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은 B+에서 A등급으로, 사회 부문은 A에서 A+등급으로 각각 2년 연속 상승했다.
오뚜기는 '스마트 그린컵 개발', '멀티 잉크절감 투명패키지 적용' 등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에 8만1092㎏이라는 포장지 감축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2024년에는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하에 체계적인 환경 경영을 위해 전사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사회 영역은 A에서 A+로 등급이 오르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 8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 지난 4월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 고용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장애인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또한 컵라면 및 소스 업계 최초로 점자 스티커를 제품에 부착해 시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지배구조 영역은 B+를 유지했다. 지배구조 영역은 이사회 리더십, 주주권 보호, 이해관계자 소통 등을 평가 항목으로 한다. 오뚜기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윤리 및 준법 경영 △정보 보안 강화 △건강한 지배구조 확립 등에 힘쓴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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