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 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 22.1% 줄어든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면서 "다만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 4분기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수요가 지속되고 IT 및 전장(차량용 전자·장비) 제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패널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여부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생산 효율 향상으로 주요 고객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확대하고 내년 신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
내년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저소비 전력, 고화질 등 OLED 혁신 기술로 폴더블과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형은 TV의 경우 퀀텀닷(QD)-OLED의 성능 우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모니터는 고해상도 신제품 추가 및 주사율 다변화 등을 통해 게이밍 시장뿐 아니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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