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수익률은 20%에 근접했다. 대형 기술주 랠리 효과 등이 더해졌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연초 이후 8월 말 기준 수익률이 8.76%(잠정)를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연초이후 미국 물가상승 경계감에도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자산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 19.22%, 해외채권 6.89%, 대체투자 5.49%, 국내주식 3.78%, 국내채권 3.21%로 각각 집계됐다.
해외주식은 주요기업의 실적호조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운용수익률이 양호하다.
하반기에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돼 국내주식은 상반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국내 주식시장 상승률은 연초 대비 +0.72%, 글로벌 주식시장(달러 기준) 상승률은 연초 대비 +15.57%였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시점에 대한 전망에 따라 채권 금리가 등락했다.
상반기 이후 국내·외 경제지표 둔화세로 연초의 금리 상승폭을 되돌리며 채권수익률이 양호했다.
국고채(3년) 수익률은 연초 대비 -19bp, 미국채(10년) 수익률은 -1.8bp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률은 연초 대비 +3.56%였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로써 현재까지 올해 연간 수익금은 9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670조6000억 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였다.
2024년 8월 현재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1140조원 규모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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