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 어린이집’ 내부 모습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영유아의 부모가 어린이집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11월부터 총 79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열린 어린이집’은 시설 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도록 어린이집의 물리적인 공간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 보육프로그램부터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 참여가 가능한 어린이집을 뜻한다.
‘열린 어린이집’은 참관실과 투명 창, 공용공간 등 공간의 개방성, 부모의 일상 참여가 가능한 참여성, 지역사회와 연계 및 협력 활동에 참여하는 다양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다.
성동구는 관내 38개소 어린이집을 ‘열린 어린이집’으로 신규 또는 재선정할 방침이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 시, 지정된 해로부터 3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향후 재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선정심사를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구는 11월부터 기존 41개소 어린이집을 포함하여 총 79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되며, 이는 성동구 전체 어린이집 139개소의 57%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육부 목표 기준인 전체 어린이집의 40% 이상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크게 상회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가정과 어린이집 간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부모들이 신뢰하는 보육환경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라며, “‘열린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영유아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보육도시 성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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