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은 후벤 아모림 감독이었다. 곧 공식발표가 나오고 11월 중순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을 듯하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11월 10일까지 스포르팅에 남는다. 일단 내일 발표가 나올 것이다. 두 팀은 공식 입장을 말하고 있지 않으나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 있는 자신의 사단을 데리고 맨유로 갈 것이다”고 전했다.
벤 제이콥스 기자도 “아모림 감독과 함께 스포르팅 코칭 스태프도 맨유로 온다. 총 임금 규모는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에서 1,700만 유로(약 254억 원)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내용까지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로 온다. 맨유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난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나선다. 정식 감독이 곧 영입될 예정이다”고 공식발표했다. 31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이 나서 5-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를 뒤로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이 가장 관심을 갖는 감독으로 1985년생으로 아직 40살이 되지 않았다. 39살 젊은 감독 아모림은 2017년 은퇴 후 카사 피아, SC 브라가를 거쳐 2020년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했다. 스포르팅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 팀으로 만들었다. 리그 우승만 2번을 했고 컵 대회에서도 2번 우승했다.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 첼시 등 빅클럽들이 감독 공석이 날 때마다 후임으로 언급됐는데 스포르팅에 남았다. 아모림 감독 아래 스포르팅은 리그 9경기를 치러 전승을 달리고 있다. 9경기 30득점 2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쓰며 선두 질주 중이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고 스포르팅도 인정을 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 ‘HERE WE GO’와 함께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맨유로부터 아모림 감독에 대한 공식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맨유의 제안과 프로젝트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도 “맨유는 스포르팅, 아모림 감독과 합의를 했다. 스포르팅 코치들을 데려오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이 사단을 데리고 11월 중순 공식 부임을 하면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은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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