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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추석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 반영되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SSM) 매출이 부진했다. 반면, 온라인은 해외 직구 영향을 크게 받는 패션과 의류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매출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
카테고리별로는 여행·공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서비스와 기타가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일부 브랜드의 원가 논란으로 주춤했던 해외 유명브랜드도 재차 매출 성장 추세로 전환됐다는 것이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가을 의류 판매는 사상 첫 9월 폭염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지속되며 부진했다.
주 연구원은 “추석 명절 시점 차이, 무더위로 인한 가을 의류 판매 부진 등이 겹쳐지며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개별 기업들의 컨센서스는 이러한 요인을 반영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이 이루어져 있는 만큼, 3분기 실적 둔화 자체가 추가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4분기에는 명절 효과가 3분기와 달리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주주환원 확대를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공개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 시 매수 대응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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