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즈니·SBS
6일 공개되는 ‘강남 비-사이드’에서 그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액션 누아르 드라마의 장르적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마약과 폭력 등 화려한 도시 서울 강남에 얽힌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에서 김형서는 강남을 뒤흔든 실종 사건 핵심 인물이자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실체를 손에 쥔 클럽 에이스 재희 역을 맡았다.
지난해 호평받은 디즈니+의 또 다른 누아르 드라마 ‘최악의 악’에서 매력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팜므파탈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에선 치열한 삶을 견디며 살기 위해 차가워 보이는 외피를 둘렀지만, 내면엔 순수함과 뜨거운 열정을 캐릭터로, 한층 성숙하고 다채로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런 캐릭터에 대해 김형서는 “삶에 지친 인물로 단순한 반항심이 아닌 치열할 삶을 살아온 흔적을 보여주고자 했다. 항상 긴장하는 캐릭터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이를 꽉 깨무는 습관들을 연출했는데 그래서 이가 많이 상하기도 했다” 말하며 캐릭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강남 비-사이드’에 이어 8일부터는 ‘열혈사제 2’로 시청자와 만난다. 드라마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경찰들이 공조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2019년 ‘열혈사제’ 5년 만의 후속편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부산으로 배경을 옮겨 대형 마약 카르텔을 추적하는 시즌2에서 그는 범인 앞에서는 인정사정없는 부산경찰서 마약 마약수사대 열혈 형사 구자영 역으로 합류, 원년 멤버인 김남길과 이하늬, 김성균, 새롭게 합류한 서현우 성준 등과 호흡했다. 코믹 액션 수사극이니만큼 그동안 출연작에서 선보였던 무겁고 어두운 톤과는 또 다른 신선한 연기로 다재다능한 배우로서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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