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2천400억대 수출 성과…새 역사 썼다

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2천400억대 수출 성과…새 역사 썼다

연합뉴스 2024-10-31 06:2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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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하며 마무리

중소기업 294곳 등 377개 부스 운영…재외동포 등 5천여명 다녀가

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찾은 관람객들 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찾은 관람객들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일환으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 이튿날인 30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0.31 raphael@yna.co.kr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강성철 성도현 기자 =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기존 '트레이드 쇼'와 '수출상담회'를 합쳐 첫선을 보인 '한국상품박람회'가 역대 최대인 2천400억원대의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일환으로 열린 박람회에는 29∼30일(현지시간) 재외동포 경제인 등 5천여명이 참관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박람회에서 국내 중소기업 294곳은 이틀 동안 각국에서 온 바이어를 상대로 4천807건, 4억70만 달러(약 5천525억 6천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체 수출 상담 건수 중 유럽 등 실제 수출 계약 체결로 이어진 건은 213건, 1억7천898만 달러(약 2천469억 9천만원) 규모다.

첫날에는 5천746만 달러(약 792억 9천만원·95건)를, 이튿날에는 약 2배 많은 1억2천152만 달러(약 1천677억원·118건) 규모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 유럽 진출 모색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 유럽 진출 모색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일환으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 이튿날인 30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0.31 raphael@yna.co.kr

특히 유럽에서 열풍이 부는 K푸드와 K뷰티 제품을 야심 차게 내놓은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푸드 분야는 76건의 계약 체결로 6천358만 달러(약 877억 4천만원) 상당의 성과가 났다. K뷰티 분야에서는 55건의 계약 체결이 이뤄져 3천699만 달러(약 510억 4천만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두 분야에서 낸 성과는 전체 실적의 절반을 넘는 56.2%다.

K뷰티 분야에서는 트레이딩랩 등 63곳, K푸드 분야에서는 인천냉동식품공장 등 79곳의 중소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기계·기계 부품·에너지 분야에서는 5천332만 달러(약 735억8천만원) 규모의 계약(38건)이 이뤄졌다.

역대 최대 실적 낸 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역대 최대 실적 낸 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행사장 입구 모습. 2024.10.31 raphael@yna.co.kr

월드옥타는 국내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넘어 회원 간 수출 판로 개척,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진행해온 '트레이드 쇼'를 박람회로 바꾸고 수출상담회까지 묶어 유럽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 박람회를 기획했다.

월드옥타 안팎에서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성공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박종범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행사를 준비해 수치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수출 성과를 끌어냈다.

박람회 전시장에서 만난 박 회장은 "유럽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다소 부담스러워하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한국 상품을 유럽에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고, 유럽 시장도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대회는 회원 간 네트워킹의 의미가 컸지만, 앞으로는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교류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며 "각국을 순회하면서 이런 박람회를 지속해 월드옥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상품박람회' 성과 설명하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한국상품박람회' 성과 설명하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일환으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 이튿날인 30일(현지시간) 전시장을 찾은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연합뉴스와 만나 행사 준비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4.10.31 raphael@yna.co.kr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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