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허형규가 높은 관심을 얻었던 '선재 업고 튀어'에 함께 출연했던 변우석에게 받은 조언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는 허형규와 댄서 하리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형규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택시 기사 김영수 역으로 출연해 실감 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인기를 체감하냐'는 말에 허형규는 "'선재 업고 튀어'라는 드라마 자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악역을 연기한 저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에 보답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흥청이'로 등장한 허형규는 명품 편집숍에 들렀고, 할인율에 집착하며 티셔츠를 사러 갔다가 결국 코트를 손에 쥐게 됐다.
허형규는 백화점 판매가 500만 원대의 코트를 139만 원에 얻게 된 것에 기뻐하며 "그럼 거의 75%의 할인율 아닌가"라고 만족했다.
이후 '선재 업고 튀어'에 함께 출연했던 송지호를 만난 허형규는 염통 꼬치 6인분을 시켰다.
허형규는 "(6인분이라고 해도) 얼마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 먹어보지 않았나. 그 때는 하나에 200원이었다. 쌓아먹고 먹는 것이 내 꿈이었다"고 얘기했다.
"어릴 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MC들의 말에 허형규는 "어머니는 먹고 싶다고 하면 주셨었다. 그런데 어릴 때 염통 꼬치 3개만 먹으면 너무 배가 안 차더라"고 넉넉하게 음식을 시키는 이유를 설명했다.
음식을 시킨 뒤 송지호와 쇼핑 이야기를 나눈 허형규는 "500만 원 짜리를 139만 원에 샀다. 너 같으면 안 살 수 있겠냐"고 말했고, "단체 관람 행사 때 우리 숍에서 만나지 않았나. 그 옷도 엄청 싸게 산 것 아닌가"라는 송지호의 말에 "난 그것보다 싸게 샀다"고 뿌듯해했다.
허형규는 "처음으로 공항패션이 찍히는 날이었다. 정말 예쁘게 하고 가야겠다 해서 피부과도 가고 숍도 가고, 명품 셔츠도 입었다. 그랬는데 기자 분들이 안 계시더라. 그래서 그 옷은 다시 쓸 수 있다"고 얘기했다.
송지호는 "'선재 업고 튀어' 이후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냐"고 말했고, 허형규는 "모자를 쓰면 '영수다' 하고 말하시는데 깔끔하게 메이크업을 하고 옷을 예쁘게 입으면 못 알아보시더라"고 밝혔다.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변우석과의 일화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허형규는 "'선재 업고 튀어' 회식 때 (변)우석이가 '형, 이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아요?'라고 해서 못 알아본다고 했더니 "평소에 길거리에 다닐 때부터 (드라마처럼) 눈 떨리는 모습으로 있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 떨리는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짠남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