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수가 지로나 1군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다.
지로나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알멘드랄레호에 위치한 프란시스코 델 라 에라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에서 엑스트레마두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로나는 김민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수는 후안 카를로스, 아르나우, 단주마, 후안페, 블린트, 크레치, 미오브스키, 브리안 힐, 미세후이, 셀비와 선발로 호흡한다.
김민수가 라리가 데뷔에 성공했다. 김민수는 2006년생 공격수로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뛰면서 기량을 키웠다. 2022년 지로나 B팀에 합류했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되면서 라리가 코리안리거 8호가 될 가능성이 제기가 됐다. 하지만 미첼 감독 1군 구상 속엔 없었고 NON-EU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라리가는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외 국적 선수들은 일부만 스쿼드에 넣을 수 있다.
라리가 데뷔엔 실패했지만 B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스트라이커, 2선을 오가면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게 됐다. 역대급 돌풍을 보였기에 김민수가 함께 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쉬움을 딛고 김민수는 성장에 집중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김민수를 “지로나의 진주”라고 칭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B팀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습을 보인 김민수는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콜업이 됐다.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부상자들이 많은 지로나는 김민수를 불렀다. 경기 전 미첼 감독은 “21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데 선수가 부족하다. 내일 경기를 위해 아카데미에서 5명의 선수를 불러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미첼 감독은 “김민수는 우리와 프리시즌만 2번을 보냈다. 경합에서 에너지가 좋다. 인사이드, 발대발 윙어로 가치가 있다. 기동력과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 김민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민수는 (등록 문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뛸 수 없지만 토요일에 데리고 갈 것이다”고 했다.
김민수는 라스 팔마스전에도 명단에 들었고 교체로 나섰다.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에서 지로나 입단 후 1군 첫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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