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크라이나 155mm 포탄 지원 요청한 적 없어”

대통령실 “우크라이나 155mm 포탄 지원 요청한 적 없어”

이뉴스투데이 2024-10-31 02:5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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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155mm 포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틀린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05mm, 155mm 등 여러 가지 구경의 포탄들이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포탄 지원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가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의해서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충실히 해왔다"며 "그 액수도 파격적일 만큼 크고, 그런 지원을 통해서 지원할 수 있는 품목과 내용들이 다양하다"고 했다.

이어 "무기 지원은 방어무기 지원과 공격무기 지원이 있는데 앞으로 무기 지원 얘기가 논의된다 해도 일차적으로는 방어무기 지원을 얘기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지금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아무런 논의도 시작하지 않았으니 상식적으로 봤을 때 (방어용 무기 지원이) 순서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이뤄지는 최종 시점에 대해 "다음 단계적 조치의 결정적인 기준은 북한군이 참여한 우크라이나전 전투 개시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탄약 유관 업무 담당 관리관이 살상 무기 지원 추진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출장을 갔다는 야당 의원의 주장에는 "NATO 출장 정보협력단 실무급 직원 중 탄약 유관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관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측이 제공하는 북한군 탄약 정보 관련 출장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행한 것"이라며 "탄약 지원은 이번 대표단 임무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현황 파악과 관련 "우리로서는 우크라이나라는 우방국에서의 북한군 활동의 전황을 살피고 분석하고 모니터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다"며 "방어적으로 정당하게 북한군의 활동을 분석할 필요가 있어서, 전황 분석팀이라고 부르든 모니터링팀이라고 부르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활동과 전황을 모니터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팀을 미리 만들어서 보낼 준비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니터링하는 내용이 현지에서 일어나는 군사적인 문제에 그칠 것이냐, 아니면 북한군의 심리적인 동요와 이탈에 관한 문제까지도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협의해서 처리할 필요가 있느냐하는 것은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아직 팀을 꾸리지 않았기 때문에 팀을 꾸리는 가운데 검토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월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핵실험은 비교적 준비 시간이 짧기 때문에 언제든지 결행을 할 수 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준비 시간이 어느 정도는 걸리지만 그것 역시 가속해서 실행할 수가 있는데 최근에 그런 동향이 몇 번 관찰되었으나 중간중간에 끊기고 멈추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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