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형사3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취업 관련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다혜 씨의 남편 서모 씨가 2018년 항공업계 경험 없이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급여와 이주비 등 2억2천300여만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30일 문다혜 씨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 중이다.
경찰, 불법 숙박업소·음주운전 의혹 수사 박차
한편 경찰은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과 음주운전 사건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영등포구 오피스텔 CCTV 영상을 확보해 실제 투숙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한의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단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의료기록으로도 부상 여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종수 본부장은 "음주운전 등 중과실 교통사고는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속해서 수사한다"며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과하지 않은 통상적인 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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