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시즌2에는 배우 이서진이 '틈 친구'로 출연했다.
이서진 "전기료 민감해, 빈 집에 불 절대 안 켠다"
이날 유연석은 첫 번째 '틈 주인'을 만나러 가는 동안, 이서진에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내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데 무슨"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은 "난 집에 들어갔을 때 조용한 게 좋다. 나는 불 내가 켜는 게 좋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전기료 같은 거 신경 많이 쓰기 때문에 불 절대 안 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 혼자 있을 때도 집에 불 안 켜, 불 딱 하나 켜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서진 "절약 정신 습관, 할아버지 영향"
앞서 지난해 6월, 이서진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몸에 벤 절약 정신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서진은 "적립해서 IPTV본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받았다. 그는 "돈 내고 보는 건 넷플릭스 뿐이다. 그것도 9500원짜리 한 사람 보면 한 사람 끊기는 거 있다. 제일 싼 거"라고 밝혔다. 이에 나영석 PD는 "이 형 지하철 타고 다닌다"라며 이서진의 생활력도 알렸다. 이서진은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특히 이서진은 "나는 집에서 스탠드 하나 딱 켜고 있다. 밝으면 집에서 못 견딘다. 전기세 때문에. 내가 전기세 2만원이 안 나온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이서진은 "지난 여름에 더워서 에어컨 좀 켰더니 16만원이 나왔다. 내게 반성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집에 가면 어두침침한 게 아니라 암흑이다. 아무도 없으니까, 집에. 대낮에 집에 불 켜두는 건 나한테는 가스 불 켜놓고 나온 거랑 똑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서진은 자신의 이러한 절약 정신이 은행장이었던 할아버지부터 내려온 집안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진짜 대학교 때 할아버지한테 진짜 한번 혼났다. 공중전화 40원인데 100원짜리 넣으면 거스름돈이 안 나온다. 왜 40원 안 넣고 100원짜리 넣냐고 엄청 혼났다. 10원짜리 4개를 넣으면 되는데 왜 그러냐는 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웃긴 건 할아버지가 갖고 계신 주식이 막 확 떨어지는데 그건 또 허허 웃고 마셨다. 주식은 몇억이 손해인데 100원짜리 넣었다고 그렇게 혼을 내시더라"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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