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교하던 초등학생이 후진하던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시 20분께 초등학교 1학년인 A(7)양이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러 온 청소 차량에 치어 숨졌다.
A양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광주 북구의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중이었다.
이곳은 차도와 구분된 인도였으나, 재활용품을 수거하러 온 청소 차량이 인도 안으로 들어선 후 곧바로 10m 정도 후진해 A양이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충격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B(49)씨 혼자만 탑승해 주변을 살피거나 안전 관리를 할 여력이 없었고, 차량에는 후진 주행을 주변에 알리는 장치도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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