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휴마시스, 예림당, 퀀텀온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휴마시스, 예림당, 퀀텀온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2%(464원) 오른 2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휴마시스가 짐바브웨 현지법인 휴마시스 마인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특정하고 트렌치(Trench)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휴마시스 마인솔루션은 지난 6월 짐바브웨 마타베레랜드사우스주의 광업청장으로부터 리튬을 광종으로 하는 약 3000㏊(약 900만평) 면적의 광업권 20개를 발급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업권을 취득함으로써 해당 광업권 지역내에서 탐사 활동과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부여 받았다.
이 지역은 짐바브웨 내에서 그린스톤벨트로 불린다. 그린스톤벨트 내에는 사비스타리튬마인(2637㏊·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리튬마인(1530㏊·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리튬마인(1400㏊·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줄루리튬마인, 산다와나광산 등 세계적인 리튬광산들이 존재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광물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에 유망 광구를 확보하고, 물리탐사의 일환인 자력탐사와 방사성 조사(Magnetic Exploration & Radiometric Survey)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 보고서를 통해 리튬이 함유된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특정하고 20개 광구에서 합계 길이 약 6000미터를 대상으로 트렌치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기존에 실시하였던 노두조사, 자력탐사및방사성조사, 트렌치탐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이아몬드드릴링 탐사를 계획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예림당은 전 거래일 대비 29.90%(625원) 오른 27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예림당 측과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예림당은 티웨이홀딩스의 지분을 39.56%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예림당은 티웨이항공 지분 1.72%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대명소노그룹은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보유 중이다.
예림당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시기 외부 자금을 유치하며 항공사를 유지했으며, 올해 초 나성훈 부회장을 이사회에 진입시켜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자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항공업 진출을 위해 티웨이항공 외에도 에어프레미아 지분 11%를 약 470억원에 인수했다.
또한 올해 3월 파리의 호텔 담 데 아트, 4월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등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어갔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이 내년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인 경영권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관련 주가는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94%(306원) 오른 132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퀀텀온의 경영권 분쟁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9일 퀀텀온은 블루서밋캐피털이 지난 27일 진행한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주총 결의 부존재 및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퀀텀온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루서밋캐피털은 지난해 11월 28일 퀀텀온이 449만6402주(약 50억원)의 유상증자를 최초 결의한 후 진행한 것이 부존재(또는 무효)하다고 청구했다.
다만 퀀텀온은 원고 블루서밋캐피털이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한 신주발행 부존재 확인소송과 주주총회결의 부존재·무효확인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일신석재,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부토건,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YG PLUS,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한미사이언스, KODEX 인버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동서, 인스코비, 이월드, TIGER 미국S&P500, 진원생명과학, TIGER 200선물인버스2X,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전진건설로봇, 한화투자증권,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키다리스튜디오, KODEX 200, 퍼스텍, 모나미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휴마시스, 대명소노시즌, 디와이디, 티사이언티픽, 현대에버다임, 위지트, 피플바이오, DH오토웨어, SG, 예림당, 제노포커스, 우리기술투자, 경남제약, 썸에이지, DXVX, 에스와이스틸텍, 한일단조, 에스피소프트, 에스와이, 폴라리스오피스, 핑거, CNH, 탑코미디어, 나노엔텍, 노을, 모비데이즈, 스페코, 이렘,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카티스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1포인트(0.41%) 내린 2,606.99로 출발해 약보합세로 2,610선을 오갔으나,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오전 11시 30분께부터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소식과 금양의 불성실공시 등 거버넌스로 인해 코스피가 발목을 잡힌 모습"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실적을 반영한 등락이 이뤄지는 가운데 수급이 약한 장세에서 서프라이즈보다는 쇼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5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5억원, 3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5.99포인트(0.80%) 내린 738.19로 마감했다.
지수는 0.65포인트(0.09%) 하락한 743.53으로 출발한 뒤 장 한때 강보합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다시 하락 전환, 낙폭을 점차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1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6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382.4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틀 동안 이어졌던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전날보다 500원(0.84%) 내린 5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842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33거래일간의 순매도 랠리를 마친 뒤 지난 28~29일 이틀간 각각 100억원을 순매수하다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삼성SDI(-1.74%), 포스코퓨처엠(-4.19%)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1%, 96.3% 감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차전지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주가에도 반영됐다.
고려아연(-29.94%)은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총 373만2060주를 주당 67만원에 신주 발행, 2조500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던 금양은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13.27% 급락,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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