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터뷰] 절박한 변성환 감독, “그동안 나 자신과 타협했다, 변성환만의 축구 해야”

[K리그2 인터뷰] 절박한 변성환 감독, “그동안 나 자신과 타협했다, 변성환만의 축구 해야”

인터풋볼 2024-10-30 19:2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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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용인)] = 변성환 감독은 자신만의 축구를 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맞붙는다. 현재 수원은 13승 11무 10패(승점 50점)로 6위에, 충남아산은 16승 9무 9패(승점 57점)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뮬리치, 손석용, 파울리뇨, 이규동, 강현묵, 홍원진, 이시영, 조윤성, 한호강, 이기제, 양형모가 출격한다. 박지민, 장석환, 배서준, 이종성, 김상준, 김현, 박승수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를 앞둔 사전 인터뷰에서 변성환 감독은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수원 감독이 된 이후로 단 한 번이라도 절박하지 않은 경기는 없었다. 비긴 경기가 많아서 승리로 가져왔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다이렉트 승격 싸움을 원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아쉽다”라며 경기 준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변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릴 때 내가 원하는 방식과 앞으로 수원이 가야할 방향성 등을 잘 잡은 듯했다. 그러나 이랜드전 패배 이후에 이제 승점 관리를 해야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현 시점에서는 승격이라는 목표가 있기에 그런 부분에서 승점 관리를 더욱 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금 되돌아보면 내 자신과 조금 타협한 것 같다. 부천전 끝나고 나에게 화가 많이 나있었다. 다시 내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최근 몇 경기는 방향성도 스타일도 모두 변성환만의 축구가 아니었다. 기존 방식을 유지하되 위험 부분을 수정해야 했다. 우리의 방향성과 스타일대로 싸워왔던 모습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방향성을 잘 잡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포전 0-0 무승부에 대해서는 “김포전은 사실 비겨도 크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김포전에서는 우리의 색깔을 찾은 느낌이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팬들게 죄송하다. 비긴 건 너무 아쉬웠지만, 예전만큼 화가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K리그 명문 구단으로서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아야 하는 팀이다. 이런 무게감에 대해서 변 감독은 “부담이 크다. 김포하고 우리가 비겼을 때 순위가 우리가 더 높아도 김포는 승격에 희망이 있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오고, 우리는 승격이 어렵다는 기사가 나온다. 이는 수원의 무게감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2에는 승격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팀이 많다. 과정보다는 승격이라는 목표가 더 크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매일 5백 쓰고 재미없는 경기하면서 결과를 가져와도 시간이 지나면 과정에 대한 비판은 분명히 나온다. 감독으로서의 고충도 있지만, 과정과 결과 모두 잡는 축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대 충남아산이 경기력이 되게 좋은데, 변 감독은 “공감한다. 괜찮은 팀이다. 우리 선수단에도 그런 내용을 전달했다. 아산은 계속해서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자기 방식대로 하면서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지금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다. 상당히 안정적인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변 감독은 “우리의 방식은 바뀌지 않는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우리의 방식대로 게임에 접근했고, 상대의 대처도 대비했다. 득점해야 이긴다. 세트피스가 중요할 것 같다. 전체 공수전환은 충남아산이 그렇게 빠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볼을 빼앗았을 때 득점하는 능력이 좋다. 세밀함과 디테일을 봐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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