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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입성 후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놓쳤다. 알나스르 역시 패배하며 씁쓸함을 배가 됐다.
알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사우디 국왕컵(킹스컵) 16강전에서 알타운에 0-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알나스르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국왕컵 결승전에서 알힐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을 노렸으나 일찌감치 짐을 쌌다.
알나스르는 일타운에 끌려갔다. 후반 26분 왈리드 알아흐마드에게 선제 헤더 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알나스르에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극적인 동점 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믿었던 호날두의 킥이 골대 위로 솟구치며 희망도 사라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3년 1월 사우디 무대 입성 후 18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호날두는 18회 모두 성공하며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올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4차례 페널티킥에 모두 성공했다.
페널티킥에서만큼은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호날두였으나 그의 실축과 함께 알나스르의 우승 도전도 좌절됐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후 아직 한 차례도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올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도 5승 3무로 선두 알힐랄(승점 24)에 승점 6 뒤처진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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