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후벵 디아스를 매각할 생각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내년 여름 디아스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첼시는 디아스를 주시하고 있다. 디아스 영입이 가능해지면 첼시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현재 가장 뛰어난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디아스는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능력들을 고루 갖췄다. 발밑도 준수한 편이고 경기를 읽는 눈도 좋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뛰어나 후방에서 안정감을 더해준다.
포르투갈 출신인 디아스는 벤피카 유스를 거쳐 2017-18시즌 벤피카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디아스는 첫 시즌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다졌다. 포르투갈 리그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디아스는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맨시티가 디아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2020-21시즌 디아스는 새로운 도전을 떠났다. 맨시티는 수비 안정화가 필요했고 디아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디아스는 맨시티 첫 시즌에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디아스는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맨시티 올해의 선수가 됐다. 디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도 뽑혔다.
2022-23시즌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한 것. 맨시티는 아스널에 역전 우승을 기록했고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었다. 맨시티는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디아스는 두 번째 FIFA FIFPro 월드 XI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디아스는 꾸준히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디아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에서 핵심적인 선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안정적인 빌드업을 추구하는 데 디아스가 후방에서 문제 없이 수행해주고 있다. 그런 디아스를 맨시티가 매각한다는 건 충격적인 일이다.
한편, 첼시는 디아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티아고 실바를 떠나보냈다. 첼시에는 악셀 디사시, 토신 아다라비오요,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 등 센터백 자원들이 많다. 하지만 경험이 많고 후방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역할에는 디아스가 안성맞춤이다. 디아스가 내년 여름 맨시티를 떠나 첼시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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