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싱가포르에서 검찰 조사 받기 위해 입국한 리 대표를 출국정지했다.
리 대표의 국적이 미국이기 때문에 출국금지가 아닌 출국정지가 내려졌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게 내려지는 출국금지 조치다.
리 대표는 큐텐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를 겸직하면서 그룹 내 재무를 총괄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큐텐그룹이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 671억원 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리 대표가 이러한 자금 운용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몬과 위메프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등 ‘일감 몰아주기’나 ‘역마진 프로모션’ 관여 여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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