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3관왕 김초롱은 신인선수상…2025년 대회는 부산에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김해시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일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24만8천90.88점을 획득해 4연패를 달성했고, 서울(21만4천75.94점), 경남(15만7천648.19점)이 뒤를 이었다.
5관왕을 달성한 수영 김윤지(18·서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가장 많은 17표를 얻었다.
2위는 8표를 얻은 사격 4관왕 김정남(세종)이다. 2024 파리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강원)는 4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김윤지는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혼성계영 200m에 홍석희, 김동빈, 박기호와 함께 출전해 2분56초59의 기록으로 우승을 합작하고 5관왕을 완성했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이상 스포츠등급 S6, S7), 여자 계영 400m, 혼성계영 200m 1위를 휩쓸었다.
특히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서는 각각 49초54, 1분26초39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를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마쳤다.
2022년 동·하계 장애인체전 신인상을 휩쓴 김윤지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윤지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며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김초롱(충북)에게 돌아갔다.
그는 시각장애 T11 등급 트랙 종목의 남자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날 오후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김해시 안경원 부시장,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경남도민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 부산광역시의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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