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84억7000만달러(약 39조2829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3·4분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45억6000만달러(약 117조원)로 집계됐다. 또한 3분기 누계 수출 중소기업은 8만6877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3분기 누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 주력품목들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동시에 수출국을 다변화 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화장품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17억달러)은 미국 수출이 43.6%로 크게 증가했으며 유럽과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결과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자동차(14억5000만달러)와 반도체제조용장비(10억8000만달러)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의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국 1위인 미국(45억5000만달러)은 화장품, 전력용 기기 수출 확대 등으로 5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24억4000만달러)도 석유제품(+36.6%), 화장품(+36.3%) 수출 증가 영향으로 8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출국 2위인 중국(43억6000만달러)은 10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간재 자립도 상승 및 생산기지 이전 등에 따른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의 중간재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동 위기 등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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