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30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139480]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발표한 데 대해 "단기간 내 주요 계열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기평은 "2024년 10월 신세계[004170] 그룹 내에서 유사시 계열 지원 가능성이 적용돼 최종 신용등급이 자체 신용도 대비 1노치(단계) 높게 부여된 업체는 신세계디에프, 신세계건설[034300] 2개사"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신세계디에프는 완전 모회사인 신세계를 지원 주체로 해 계열 지원 가능성을 적용받고 있어 계열 분리 시에도 계열 지원 가능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신세계건설의 경우 그룹 전반을 지원 주체로 해 계열 지원 가능성을 적용받고 있다"며 "지원 주체가 모회사인 이마트로 변경되더라도 계열 지원 의지 수준, 지원 주체와의 신용도 차이 등을 감안시 계열 지원 가능성 적용이 유지될 것"이라고 한기평은 전망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번에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총괄사장 남매가 실질적인 독자 경영의 길을 가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을 이마트와 백화점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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