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감사 도중 기관증인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김우영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
30일 민주당 공보국은 이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물의를 일으킨 김 의원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원내 의원 전체에게 언행에 더욱 더 유의해달라는 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향해 "그래 인마, 이 자식아", "법관 출신 주제에", "이 X끼가! 너가 그러고도 공직자야" 등의 막말과 욕설을 쏟아냈다.
국감 정회 중 방송문화진흥회 직원이 쓰러지자 김 직무대행이 혼잣말로 욕설을 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폭언이었다.
김 의원은 이후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직무대행과 언쟁하는 과정에서 감정통제를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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