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혐의로 구 대표의 주거지와 LG 복지재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구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25일 구 대표와 그의 남편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앞서 구 대표는 남편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수백억원을 투자했던 바이오 기업 A사의 주식 3만주 가량을 개인적으로 취득했다.
A사의 주식은 윤관 대표 회사의 투자 소식 발표 이후 급등했는데 구 대표가 사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 주식을 취득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정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구 대표는 돌연 이 주식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재단 이사회에서 이를 보류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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