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올 3분기 매출 229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6.4% 늘고 영업이익은 0.8% 줄었다. HK이노엔은 2023년 3분기 매출 2156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HK이노엔은 올 3분기 ETC 사업 부문에서 매출 2063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거뒀다. 전년도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13.3% 증가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매출은 같은 기간 8.4% 늘어난 357억원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수액 매출은 5.4% 늘어난 341억원, 순환기 및 당뇨·신장 부문은 111.7% 늘어난 946억원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의 올 3분기 H&B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2억원, 24억원이다. 2023년 3분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51.6% 줄었다.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컨디션 매출이 전년도 3분기보다 9.3% 감소한 136억원에 그쳤다. 헛개수 매출은 같은 기간 22.2%(36억원→ 28억원) 축소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ETC 전 품목에서 매출 성장이 고르게 나타났다"면서도 "숙취해소제 경쟁 심화로 H&B 사업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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