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일동제약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손실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465억원) 대비 79.8% 감소해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앞서 일동제약은 R&D투자 확대로 지난해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574억원이었던 일동제약의 R&D투자 총액은 2020년 786억원으로 늘었으며 2021년에는 1081억원에 달한데 이어 2022년엔 125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전체 매출액 비중도 11.1%에 최대 19.7%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지난 2021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이 555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735억원으로 확대됐다. 더욱이 지난 2023년에는 영업손실 539억원을 기록,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지난 2023년 11월 일동제약의 연구개발 자회사인 유노비아가 물적분할로 분사하면서 R&D 비용이 크게 축소됐다. 이에 지난 2023년 974억원으로 줄어든 R&D 비용은 올 상반기 36억원까지 내려오면서 일동제약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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