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글쓰려고 했는데 일하면서 틈틈히 쓰다보니 이시간이네
아무튼 오늘일어난 일이니 방금임
직원이 미숙 하거나 실수하는건 이해할 수 있는데
걍 이 사건자체가 존나 불쾌함 그자체라 컴플레인 넣고옴
법인카드 들고 가서 회사인원 + 나까지 6인분의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키오스크에서 키오스크에 '단체주문은 카운터에서 말씀해주세요'
이렇게 써있길래 카운터로 가서 "키오스크에 단체주문 안된다고 돼있어서 카운터에서 6인분 시키려고 하는데요" 라고 말하니까
"6인분 그냥 저기 키오스크에서 하세요" 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아 단체는 머 한 30명 이래야 하는갑다 하면서 키오스크 갔는데 6인분 주문이 안되는거임
솔직히 여기서 1차로 삔또 상했음
그래도 잘 모를수도 있는거고 실수할수도 있는거니까 카운터에 가서
법인카드라서 한번에 결제좀 하게 카운터에서 주문좀 받아주세요 하니까
그럼 저기 제작대에서 제작 하세요 하는데
머 햄버거처럼 정해서 주문하는것도 아니고 써브웨이 6개 되는걸 솔직히 혼자 주문하는거 좀 빡셀거 같아서
그래서 핸드폰 메모 보여주려고 하니까 아 그냥 말씀해주세요~ 이러는거임
이건 이해했음 솔직히 장갑끼고 만드는데 그 손으로 핸드폰을 보면서 할수있는 노릇도 아니고 내가 잘못했구나 했지
일단 썹픽3개 주문함 이건 내가 소스나 빵 야채 이런거 바꿀필요 없이 말하면되니까
그리고 나머지3개 주문하는데 여기서부터 존나 짜증나는거야
"일단 비엘티 하나를 썹픽 말고 빵을 이걸주시고요(이하브레드) 야채는 많이 치즈는..."
"아 잠시만요 치즈는 좀 이따말해주세요"
"앗 네네"
"다른거 주문 먼저 해주세요"
"아 넵 그럼 그거부터 말할게요 폴드포크로 이 빵이랑요,"
"비엘티 브레드 야채 어떻게 해드려요?"
"네?"
"비엘티 브레드 야채 어떻게 해드리냐고요"
"아 아까 그 야채 많이 부탁드렸어요"
"폴드포크 다음 주문 더 있으세요?"
"아 네 야채에서 피망빼고 치즈는..."
"아니 야채량 치즈는 저쪽가시면 말씀해주시고 다음 제품이요"
"아 네네 에그마요 빵 이거로요"
"야채는 어떻게 드릴까요?"
"비엘티 소스 어떻게 드릴까요?"
이때부터 짜증나는거임 질문을 세명이서 해대는데 이럴거면 걍 메모 받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그리고 질문도 첨엔 평범한 질문처럼 했는데 점점 시간이 늘어지니까 지들이 짜증나는게 느껴짐
퉁명스럽고 빨리좀 말해달라는 투로 "여기 말씀좀 해주세요~" 이러는데 시바 이게 내잘못인가? 지들잘못이지
거기에 에그마요는 주문 부탁한 직장동료가 토스팅 해달라고 했는데
제작대에 에그마요 올라와있어서 토스팅 말하니까
"아니 이건 진작에 말씀해주셔야 하는거에요" 이지랄 해서 여기서 그냥 개빡쳤지만....
그냥 웃으면서 "아 네 다음부턴 그렇게 할게요 그냥 해주세요" 라고 말했음
화 참으면서 어떻게든 멀티테스킹 하면서 주문 최대한 하려고 했는데 여기좀 여쭤볼게요~ 이러면서 계속 불러대는거임
심지어 썹픽은 그냥 고정인데도 자꾸 뭘 물어보고 개짜증났음
롤 브론즈1, 스타크래프트 apm 60에 달하는 개쩌는 멀티테스킹으로 대가리 터져가면서 주문 완료했는데
완성된거를 하나씩 확인하면서 받는데 자꾸 어 잠시만요 하면서 다시 받아가는거임
그리고 안에 포장이 뭐들어갔는지 열어서 확인하는데
직원 지가 짜증을 내는거임
"첫번째에 드린게 뭐냐구요" 이런식으로 짜증내면서 말해서 나도 표정 굳히고
"그쪽에서 계속 다시 받아가고 열어보고 하시는데 첫번째 주신거 이미 아까 돌려줘서 모르겠는데요"
라고 말하니까 그때부터 나한태 좀 덜 지랄함
대신 샌드위치한태 지랄하지
존나 거칠게 봉지에서 다 꺼내서 탁 던지고 열어서 안에 뭐있는지 확인하고 확인하고 열댓번을 넘게 함
심지어 직원이 나한태 이건 에그마요에요, 폴드포크에요 하고 줬던것까지 다 가져가서 다시 확인하는데
진짜 다른거 다 떠나서 실수하는건 이해를해
근데 지들이 잘못한건데 짜증을 도대체 왜 나한태 전가하는지 모르겠다
주문 시스템도 단체주문은 키오스크가 아니라 직접 주문해야 한다는데
메모도 안받고
지금은 6개밖에 안됐지만 심지어 3개는 썹픽이라 바꿀것도 없었고
한 10개 20개 구매하면 그걸 혼자서 다 말해야함? 시스템도 이해안되는데 그걸 내 잘못인것마냥
"여기좀 여쭤볼게요" "여기좀 여쭤볼게요" "어떤거 넣어드려요" "여기좀 여쭤볼게요"
컴플레인 개빡세게 넣어놓긴 했는데
어지간한 사과 받지 않는 이상 여긴 다시는 안갈거같음
서브웨이 많이다녔지만 진짜 이런곳은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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