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영국 여성은 변비와 심한 복부 팽만감에 8개월이나 시달렸다. 특히 6개월 차가 됐을 때부터는 배가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랐다. 복부 통증이 심해 회사에 병가를 내는 일도 생겼다.
그러나 그는 병원에 찾아가는 대신 매일 설사약과 섬유질을 먹거나 블랙커피를 마시는 등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과식이 문제인 것 같아 식사량도 줄였다. 여러 노력에도 그는 여전히 3주에 한 번씩만 장을 비울 수 있었고 배는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지난 6월 여성은 화장실에서 힘을 주다가 '펑' 소리와 함께 근육이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화장실에서 앉아서 노력하는데 뭔가 몸에서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새빨간 피가 점점 많이 나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직접 사진을 찍어 확인해 보니 그의 항문 밖으로 내부 살덩어리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빠져나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성은 수술을 두 차례나 받았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그에게 '장루 주머니'를 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비참하고 우울하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배변 습관에 이상이 있거나 화장실에 잘 못 간다고 느낀다면 즉시 병원에 찾아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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