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넥슨이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 아울러 현재 준비 중인 바람의 나라 2 등 신작 12종을 포함한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넥슨은 30일 경기도 성남시 회사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NEXT ON)'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넥슨코리아 김정욱·강대현 공동대표가 나서 회사의 3대 경영 가치관과 IP 확장을 통한 글로벌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3월 공동대표로 선임된 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개발자 출신인 강 대표는 넥슨의 IP 확장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넥슨이 가지고 있는 핵심 IP(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넥스트X)를 확장해 다양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유저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세계관을 확장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 대표는 "넥슨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강점으로 기존 IP를 확장하는 한편, 신규 IP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게임 본연의 가치인 재미에 대한 연구를 위해 빅앤리틀 전략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공개한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행하면 매출 7조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넥슨이 30년간 축적한 가치와 경영 가치관을 중점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넥슨의 IP 전개 사업을 통해 게임이란 생태계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넥슨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가며, 업계를 선도하는 넥슨다운 게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시연작 4종과 영상 1종을 선보인다. 시연작은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이다. 총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해 전시 기간 동안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영상 출품작은 '아크 레이더스'로 전시 기간 동안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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