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 논란에 이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안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프리카 등 야채를 담은 접시 위에 얼굴만 내민 사진을 올렸는데, 이 게시물이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 논란의 시작
지난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선우와 갓세븐의 영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방송 도중 선우에게 "생방송 도중 팬들의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선우는 "팬들이 스케치북에 요청을 적어오고, 잠시 쉬는 시간에 그 요청을 들어준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안영미는 갑자기 "그리고 뒤돌아서 씨X"라는 욕설을 내뱉었고, 이로 인해 분위기는 급격히 어색해졌다. 선우와 영재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안영미는 서둘러 "신발, 신발한다고요"라고 수습하려 했으나, 이미 청취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SNL 코리아 패러디 논란 재점화
이번 라디오 방송 논란은 최근 안영미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6'에서 선보인 드라마 '정년이' 패러디와 관련된 비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있다. tvN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 전쟁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자아 실현을 다룬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SNL코리아6'에서 안영미는 이를 성적으로 희화화한 '젖년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하며 선정적인 요소를 강조해 논란을 일으켰다.
안영미는 해당 패러디에서 가슴을 강조하며 성적인 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했고, 판소리 가사를 개사하여 19금 내용으로 표현하는 등 과도한 연출로 비판받았다. 이러한 연출에 대해 시청자들은 "원작의 의미를 훼손한 패러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정이랑의 발언 역시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논란을 가중시켰다.
SNS 사진,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 교차
논란 이후 안영미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역시 화제를 모았다. 파프리카 등 다양한 야채가 담긴 접시 위에 얼굴만 내민 모습의 사진은 독특한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금의 심정을 빗댄 것 같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논란 이후 이런 사진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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