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카카오 지분 보유목적 '단순투자'로 변경

[그래픽] 국민연금 주요 상장사 지분 보유 목적 변경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전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BNK금융지주, 키움증권, 현대로템, CJ대한통운 등의 지분 보유(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e-mail]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카카오[035720]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일반 투자 목적에서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목적 변경을 보고 사유로 제시했다.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목적은 주주권 행사의 적극성에 따라 단순 투자, 일반 투자, 경영 참여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일반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사 선임 반대나 배당 제안, 위법 행위 임원에 대한 해임 청구 등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단순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작년 11월 1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377300]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날 카카오 지분 축소 사실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종전 카카오 주식 2천407만5천943주(5.42%)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26일 기준으로는 2천375만6천974주(5.36%)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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