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신화 이민우가 연극 '레미제라블'로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다. "아직 아기새"라면서도 "30년 전 창작극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역을 연기한 적이 있다. 나에게 마리우스는 운명"이라고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에서 진행된 연극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에서 이민우는 "올해 초 미국 뉴욕에서 아트테이너로 데뷔했고, 11월에는 신인 배우로 또 도전하게 됐다. 나는 앞으로 예술인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가수로는 정점을 찍었다. 앞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연기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레미제라블'(연출 유준기 예술감독 윤여성)은 빵 한조각을 훔쳐 19년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던 인간 장발장을 중심으로,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첫 도전은 이민우만이 아니다. 남규리 역시 데뷔 18년 만에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남규리는 극중 팡틴의 딸 코제트로 분해 마리우스 역의 이민우와 연인으로 분한다.
남규리는 "처음 제안을 받고 잘 할 수 있을까 싶어 며칠 잠을 못잤다. 역사가 깊고 감동을 주는 대작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신화 이민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생각보다 애드리브를 잘 받아주시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신다. 의외의 장꾸 케미가 있다"고 남다른 연인 케미를 예고했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전노민(장발장 역), 이민우(마리우스 역), 남규리(코제트 역), 윤여성과 김명수(자베르 역), 오정연(팡틴 역), 하지영(에포닌 역)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박웅, 임동진, 문영수, 강희영, 정영신, 이윤상, 조정은 등 40여명이 출연한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은 "극중 가장 비참한 여인 팡틴 역을 맡았다. 연습 때마다 10번쯤 내동댕이 쳐진다. '골때녀' 때 사용하던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연습한다. 감정 몰입을 위해 일상에서도 즐겁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작품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장발장 역의 전노민은 "전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반향을 일으킨 작품에 참여하게 돼 부담이 된다"라면서도 "좋은 결과는 분위기에서 나온다. 배우와 스태프들의 단합이 잘 되는 만큼 틀림없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미제라블'이 감동을 준 건 인간의 깊이있는 내면을 보여주면서도 반성과 변화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전환점이 되길 바라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레미제라블'은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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