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 글로벌 K-펫바이오 시장 공략 가속화

녹십자수의약품, 글로벌 K-펫바이오 시장 공략 가속화

헤럴드포스트 2024-10-30 15: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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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수의약품 해외사업실 김남형 이사(왼쪽), 차재성 매니저(오른쪽)가 해외바이어(가운데)와 계약상담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 해외사업실 김남형 이사(왼쪽), 차재성 매니저(오른쪽)가 해외바이어(가운데)와 계약상담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이 호주 The VET Expo 2024에 참가하며 글로벌 펫바이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시회는 호주의 대표적인 수의학 및 동물헬스케어 행사로, 150여 개 기업과 3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전시 참가로 해외파트너십 강화와 수출 확대에 나섰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전시에 셀리녹스와 노바트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셀리녹스는 피부 및 요로 감염, 치주질환, 호흡기 감염, TNR 수술 후 연부조직 감염 예방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성 항생제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성분, 세포베신(Cefovecin sodium)이 주성분으로, 수의학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노바트는 마로피턴트(Maropitant)가 주성분으로 수술 전후 구토 예방, 위장 질환, 신부전 및 화학요법에 따른 메스꺼움 완화 등 광범위한 구토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된다.

이 제품들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효능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으로, 호주 시장 진출 시 국내시장 대비 3배에서 5배 수준의 판매가 기대된다.

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에 따르면, 호주 내 전체 반려동물 수는 약 2850만 마리로 인구수(약 2550만 명)보다 많으며 호주의 반려동물 시장은 약 130억호주달러(한화 약 13조원) 규모에 이른다. 진료 및 서비스 시장이 연간 약 5조원, 사료 시장은 약 2조7000억원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셀리녹스와 노바트,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진단키트 수출을 계약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호주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녹십자수의약품 해외사업실 김남형 이사는 “이번 호주 The VET Expo 참가는 글로벌 펫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다양한 시장에서 녹십자수의약품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강화해 호주 시장에서의 안정적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녹십자수의약품은 The VET Expo를 기점으로 K-펫바이오 제품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호주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지윤기자 jykim@heral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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