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장애 발생 책임 통감…재발 방지 대책 수립할 것"

티머니, "장애 발생 책임 통감…재발 방지 대책 수립할 것"

아주경제 2024-10-30 15:5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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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버스 전산망 오류로 매표가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버스 전산망 오류로 매표가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머니가 지난 27일 발생한 고속·시외버스 예약·발권 서비스, 택시 결제 서비스 등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티머니는 30일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교통 시스템에 대해 철저한 시스템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티머니는 이번 사고에 대해 “장애 발생 이전부터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을 신규 시스템으로 모두 교체하고,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전산센터(상암·하남)로 분산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며 “이번에 장애가 발생한 고속·시외버스와 택시 결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30일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티머니에 따르면 당시 서비스 장애는 전산센터(IDC) 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오류로 발생했고, 당일 모두 복구됐다. 티머니는 이번에 문제가 됐던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도 11월 말까지 최신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티머니는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장애 자동 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시스템 모니터링‧관리 인력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티머니 측은 “내년에는 재난복구시스템(DR)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라며 “최신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이용자와 관련 서비스 운영사에 대한 보상도 진행 중이다. 충전 서비스 장애 등으로 금전적 피해를 본 이용자에 대해서는 지난 28일 피해 금액 전액을 환급했다.
 
티머니 관계자는 “일부 피해 내역 접수가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 센터를 통해 접수해 처리 중”이라며 “서비스 운영 업체와는 보상 협의를 통해 조속히 보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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