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0만 관중 눈 앞' 김기동 감독 "서울, K리그 주도하는 것에 자부심 느껴… 내년에는 60만 목표"

'홈 50만 관중 눈 앞' 김기동 감독 "서울, K리그 주도하는 것에 자부심 느껴… 내년에는 60만 목표"

한스경제 2024-10-30 15:5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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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서울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서울 제공

[구리=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처음 5만 관중이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엄청난 뭉클함이 있었다. 내년에는 60만을 목표로 잡고 성적을 내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김기동 감독의 각오다.

서울은 30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에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 감독을 비롯한 주장 기성용,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참석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은 올 시즌 홈 16경기 만에 43만4426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하며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남은 두 번의 홈 경기서 6만5574명의 관중이 들어찬다면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 단일 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하고, 아울러 50만 관중 시대를 열게 된다.

리그 4위(승점 53) 서울은 오는 2일 5위(승점 52) 포항 스틸러스와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거뒀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나설 수 있는 만큼 허투루 치를 수 없는 경기다. 서울은 지난 4월 13일 홈에서 열린 경기는 2-4로 패했고, 두 번의 원정에서 각각 2-2 무승부, 2-1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김 감독은 “포항과 첫 번째 맞대결에서 지면서 하락세를 탄 것 같다. 초반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당시엔 4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때 득점했던 포항 선수들은 지금 없다. 우리는 야잔이 있고, 린가드가 있어 당시와는 다른 경기를 보여줄 것 같다”며 “기필코 승리해야 2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포항은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해 그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은 기성용과 린가드가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이어받아 경기를 치른 적도 있다. 김 감독은 린가드의 주장 역할에 관해 “그는 슈퍼스타다. 가고시마(일본)에서 훈련을 마치고 귀국할 당시에 ‘서울 게이트가 어디냐’고 물어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용기를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한국 사람이 다 됐고, 잘 적응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니 한국 -사람 같다.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서울에 부임할 당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시즌 초반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기)성용이가 자주 전화를 해줬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고, 분명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아직 100% 만족은 아니지만, 앞으로 제가 원하는 축구가 나올 것이다. 올 시즌은 계획한 대로 잘 가고 있다”고 힘주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50만 관중의 의미를 묻자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엄청난 영광이다. 제가 선수 생활을 할 때는 관중들이 많지 않았다. 서울이 K리그를 주도하는 대표구단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년에는 60만을 목표로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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