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발야구 핵심' 지도자 박용근 코치가 친정을 떠나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한다.
NC 구단은 30일 박용근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NC C팀 작전·주루코치로 영입된 박용근 코치는 11월 1일 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한다.
NC 임선남 단장은 "박용근 코치는 많은 코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기존 팀이 가지고 있던 유망주 육성 프로세스에 박용근 코치의 경험이 더해져 더욱 깊이 있는 유망주 육성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박용근 코치가 좋은 역할을 해 줄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용근 코치는 "NC 다이노스에 합류해 기쁘게 생각한다. 내가 가진 경험을 구단의 젊은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 선수들의 성장을 돕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용근 코치는 경기 도중 정강이 골절상으로 크게 다치면서 좀처럼 1군 무대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박용근 코치는 2017시즌 퓨처스팀에서만 머물다가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결국, 박용근 코치는 웨이버 공시를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
박용근 코치는 2018시즌 상무야구단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도자 능력을 인정받은 박용근 코치는 2019시즌부터 친정 LG로 돌아가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퓨처스팀 작전코치를 맡았던 박용근 코치는 2021시즌 1군으로 올라가 작전 및 주루코치 임무를 수행했다.
2022시즌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던 박용근 코치는 2023시즌 초반 다시 1군으로 올라와 작전코치를 맡았다. 2023시즌 LG 발 야구 핵심으로 팀 통합 우승에도 이바지한 박용근 코치는 2024시즌에도 LG 1군 무대에서 작전 및 주루코치 보직을 이어갔다.
해가 갈수록 점차 발야구의 중요성이 커지는 분위기 속에서 평판과 실력이 좋은 지도자를 물색했던 NC 구단이 박용근 코치의 진가를 알아보고 이적을 제안했다. 박용근 코치는 작전과 주루에 있어서는 최근 현장에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 지도자다. NC 임선남 단장이 박용근 코치 영입을 위해 직접 나섰을 정도로 공을 들었다.
이렇게 NC 구단의 매력적인 제안을 받은 박용근 코치는 첫 프로 지도자 생활 기회를 준 친정 LG를 떠나는 것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박용근 코치는 최근 LG 구단과 염경엽 감독에게 양해를 구한 뒤 사의를 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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