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것이 인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개인상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발롱도르 위너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그래도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건 비니시우스와 로드리였다. 두 선수 모두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비니시우스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면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승자는 로드리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불만을 표출하는 듯한 행태였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필요하면 10대도 더 뛸게.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것이 인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진짜 이유를 알아냈다고 생각하며 영상이 SNS에 퍼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비니시우스가 키미히에게 한 행동 때문에 발롱도르르 받지 못했다고 확신하고 있다.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키미히를 존중하지 않은 행동 때문에 발롱도르 수상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로인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키미히에게 공을 받는 장면이었다. 비니시우스가 키미히에게 집접 공을 달라는 제스처를 쥐했고 키미히가 직접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전달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다시 공을 바닥에 내려놨다.
비니시우스는 빠른 발과 뛰어난 기술로 좌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아 경기 내내 상대를 괴롭힌다. 마무리 능력도 출중해 많은 득점을 뽑아낸다. 게다가 상대의 신경을 긁는 신경전에도 능해 경기를 자신의 흐름으로 만드는 능력도 있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기량을 뽐냈다. 시즌 초반에는 잠시 주춤했다. 부상도 있었고 공격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4년이 되면서 비니시우스는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주드 벨링엄이 시즌 초반만큼 활약하지 못한 가운데 비니시우스가 공격에서 많은 득점에 관여했다.
비니시우스는 모든 대회에서 39경기에 나와 24골 11도움을 만들어냈다. 비니시우스의 활약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비니시우스는 4강, 결승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고 UC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브라질은 우승 후보 1순위였지만 기대 이하였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비니시우스는 3경기 2골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고 누적으로 8강에 출전하지 못했고 브라질은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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