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어도어가…민희진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 전해져 (+이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민희진 전 대표와 그룹 뉴진스의 팬들은 안타까워했다.

민희전 어도어 전 대표 모습 자료 사진.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가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었다. 어도어는 이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결국 부결시켰다. / 뉴스1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가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었다. 어도어는 이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결국 부결시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참석자 과반의 반대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이 표결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직 복귀는 끝내 불발됐다.

당시 어도어 이사회 상황과 관련해 마이데일리는 "이날 민희진 전 대표는 사내이사들 중 유일하게 화상으로 참석했다. 표결을 행사하는 과정에서는 자신을 대표이사에 선임해야 한다며 혼자 찬성을 표시했다. 이사회 중 안건이 부결되자 민 전 대표는 화를 내며 퇴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대표의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의 사내이사들이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29일 각하 결정을 내렸다.

어도어 이사회 구성원 5명 가운데 하이브 측 인사가 최소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여서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상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은 부결이 예상됐다.

현재 민희진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위반 사실이 없고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