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한 우승팀 서울과 준우승팀 부산 선수들. 김기태(서울시청·왼쪽에서 네 번째), 김창기(서울시청·여섯 번째), 양희도(에이치라인해운·일곱 번째), 백승엽(SK에코플랜트·여덟 번째)
30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CLASS11) 결승에서 서울이 부산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기태(서울시청)를 보유한 서울은 일찌감치 우승 0순위로 기대를 받았다. 서울은 김기태와 같은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창기(서울시청), 양희도(에이치라인해운), 백승엽(SK에코플랜트)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회 준비에 힘을 기울였다.
28일 첫 경기인 16강에서 충남을 무난히 꺾은 서울은 29일 8강과 4강에서 인천과 경기를 잇달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전통의 강호 부산도 8강에서 충북, 4강에서 라이벌 경북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결승에서 부산을 3:1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단식(김기태), 남자복식(김기태·김창기)에 이어 이날 단체전까지 우승하면서 서울은 스포츠등급 CLASS11 3개 종목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은 이번 대회 탁구 전체 종목에서 금메달 12개로 광주광역시(15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은메달 3개, 동메달 1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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