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공동 추진 협약
이철우 "초일류 국가 되려면 해외동포 큰 역할 필요"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세계대표자대회가 내년 4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 28일(현지 시각) 닷새간 일정으로 개막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월드옥타와 '2025년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시는 내년 4월 말 열릴 예정인 세계대표자대회 안동 유치를 위해 월드옥타 사무국과 회원을 상대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내년 행사가 안동의 문화·역사·유네스코 지정 관광지 홍보, 한인 동포 기업인과 통상교류, 투자유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와 시는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도내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관련 중소기업 40곳과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600만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
또 경북·전남 공동관을 구성해 양 지자체의 협력 성과를 알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월드옥타 ESG 포럼에서 '해외동포의 힘으로, 초일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해 한반도 역사상 유례없는 평화 시대를 맞고 있지만 현재는 성장의 한계로 번영과 쇠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총칼 없는 경제전쟁에서 한류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려면 월드옥타 회원들을 비롯한 해외동포들의 큰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70개국 150개 지회에 7천여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매년 봄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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