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연기 활동 중단 후 근황에 대해 전했다.
최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최강희가 출연해 연기 활동 중단 후 식당 설거지, 가사도우미로 일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연기하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이날 최강희는 3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연기하는 재미를 잃어버렸다"라며 "돈 버는 재미, 사랑받는 재미, 연기하는 재미가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최강희는 "그런데 연기를 계속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서 잘 안되고 나를 찾아주는 곳도 적어질 것 같은 불안감,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까 생각하니 자신도 없고 그만하고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강희는 "우리 집은 희한하게도 전부 돈을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돈을 갖다 줘도 그렇게 행복해하지 않으니 돈 버는 즐거움도 별로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근황에 대해 최강희는 "너무 바빠졌다. 방송도, 유튜브도 하고 라디오도 매일 생방송 하고 있다"라며 "불러주는 곳이 많아져서 제1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경력 단절보다는 경력 중단이라고 말하며 최강희는 "그만두고 싶다고 지인들에게 얘기했더니 말리더라. 특히 김숙 씨가 많이 말렸다. 그래서 저만 알고 다른 일을 뭐 하면 좋을지 빠르게 적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이 다 떨어져 나갔다고 말하며 최강희는 "바빠서 못 만났던 송은이, 김숙 같은 옛날 친구들이 저를 보호해 줬다. 제 마음을 공감해 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백기 동안 식당 설거지, 가사도우미로 일했다는 최강희는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정말 딱 남들 받는 것만큼 받았다."라며 "인천 고깃집에서 설거지를 4개월, 김숙 집에서 가사도우미는 1년 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강희는 "설거지랑 가사도우미로 140만 원을 벌었다."라며 "안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생활비도 반으로 줄고 제가 생활하는 수준에서 딱 떨어지는 금액이었다. 그게 저한테 엄청나게 힐링이 됐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최강희, "제가 연기를 가장 잘하는 거 같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게스트로 최강희가 출연해 연기 중단을 한 후 아르바이트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것에 대해 "홀로 자립해 보려고 3년 전에 연기를 내려놨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희는 "자연인으로 자립 성공 후 우연히 예능에 나와서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셨다. 그래서 여기까지 흘러 들어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평소 자차로 혼자 다니지만 오늘은 응원차 송은이가 같이 와줬다고 말하며 홀로 활동에 대해 최강희는 "일이 없어서 안 힘들다. 아르바이트하면서 지냈다"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돈은 있는데 사회 경험을 쌓으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거냐"라고 묻자 최강희는 "아니다. 저 돈도 집도 절도 없다. 저는 제로베이스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항상 돈을 없애는 편이다"라고 답해 의아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최강희는 "(돈을) 사람들한테 나눠주기도 하고 가족도 준다"라며 "저는 재테크를 안 하기 때문에 돈은 계속 없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단했던 연기 복귀에 대해 최강희는 "제가 연기를 가장 잘하는 거 같다."라며 "대본 검토도 하고 있고, 언제 복귀할지는 모르겠지만 역할이 크든 작든 제가 할 수 있는 역으로 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